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현장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만나 ‘덕분에 배지’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전념해 왔다. 4월 20일까지 총 787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57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의료진 대기실 등을 방문해 의료진들의 실제 근무 환경을 둘러봤다. 또 대구동산병원 및 대구 의료계 대표들과 함께 한 현장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16일부터 중대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응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덕분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덕분에 배지’와 감사패를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수여했다. 박능후 1차장은 “감염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모두 이겨내고 수많은 환자를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신 의료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의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눈에 띄게 유지됨에 따라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개 병상이 순차적으로 일반병상으로 전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정례브리핑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확보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개 병상 중 일부를 시도 단위 최소 병상 유지 선에서 감축 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병상 감축은 가동률이 저조한 기관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고, 지역별 병상관리 및 재가동 계획 등을 수립한 후 추가 감축할 방침이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자가 없는 12개 병원의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23일 이뤄지며, 2차 감축은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등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병상을 대상으로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3차 감축은 5월초에 추진돼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 관리 및 재가동 계획을 수립한다. 대구경북 및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자 추세 등을 본 후 추가 감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4차례에 걸친 감축이 완료될 경우, 일일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추세 아래 감염